‘대충격’ 프랭크 감독, 손흥민 안 나가면 ‘벤치’에 둔다…“SON 운명 알고 있어”→사우디행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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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감독이 손흥민과 작별하기로 했다. 만약 손흥민이 팀에 남는다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거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한국 시각)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프랭크 감독은 그를 놓아줄 의사가 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 그는 대다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 동행이 이대로 막을 내릴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오랜 무관에서 벗어난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여름 미래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내년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올해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뿐, 재계약에 관해서는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 부임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탐색하고 있다. 이미 마티스 텔(20)을 완전 영입한 프랭크 감독은 현재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애제자’ 브라이언 음뵈모(25·브렌트포드)를 비롯해 사비 시몬스(22·라이프치히), 모하메드 쿠두스(24·웨스트 햄),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거론됐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공격진을 더욱 젊은 선수들도 구성하고 싶어 한다. 이에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막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강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올여름 시장 확대를 위해 아시아 출신 스타 선수를 노리는데, 미토마 카오루(28·브라이튼)와 함께 손흥민이 최우선 순위로 뽑힌다.
구체적인 팀명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8일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아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밝혔다. 세 구단 모두 새로운 스타를 맞이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매체 따르면,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연봉으로 2,650만 파운드(약 491억 원)를 제안하기로 했다.
사우디 구단들과 더불어 주제 무리뉴(6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도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손흥민을 영입 명단 상단에 올렸다. 사우디만큼은 아니지만, 페네르바흐체는 세후 1,200만 유로(약 189억 원) 연봉을 제시한 거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유럽 잔류를 원한다면 매혹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정교한 양발 킥 능력과 더불어 주력, 오프더볼, 골 결정력 등 다양한 강점을 겸비한 측면 공격수다. 측면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고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다. 시즌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며 토트넘 간판스타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과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이나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건 2022-23시즌으로, 당시 23골(7도움)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가치를 더욱더 높였다.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2019년 푸스카스 어워드 등 굵직한 개인 커리어들을 쌓았다. 다만 우승 커리어가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이번 시즌 UEL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염원을 이뤘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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