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생' 김민재 원하는 곳 나타났다!…나폴리 '철기둥' KIM 복귀 염원→'루카쿠 2배' 연봉 조정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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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가 다시 '철기둥' 김민재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나폴리'가 19일(한국시간) 나폴리 감독인 콘테가 김민재나 밀란 슈크르니아르의 영입을 꿈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룰레타 스포르트' 기자인 제라르도 페사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사노는 "나폴리의 수비진 1순위 목표는 샘 뷰케마다. 그는 나폴리와 원칙적 합의점을 찾을 것이지만 지금 나폴리는 볼로냐와 협상해야 한다"라며 "진실은 콘테의 꿈은 토트넘에서도 그를 원했을 김민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가 좋아하는 또 다른 선수는 슈크르니아르다. 하지만 슈크르니아르는 아주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 콘테는 순서에 김민재가 우선순위이며 슈크르니아르는 그다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나폴리 선수단 총연봉 한도를 올렸기 때문에 일부 선수 영입은 이전만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김민재에게 나폴리 팬들은 열렬히 반응하고 있다.
매체는 "나폴리 팬들이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다음 시즌을 위해 중요한 영입을 요청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단을 보장했다"라며 "콘테는 미드필더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케빈 더브라위너를 영입했다. 하지만 나폴리의 이적시장을 끝나지 않았다. 구단은 수비부터 공격까지 더 많은 선수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폴리 팬들은 큰 꿈인 김민재의 복귀를 원한다"라며 인터넷상에서 나폴리 팬들이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직접적으로 김민재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몇몇 팬들은 "데라우렌티스에게, 김민재를 데려와야 챔피언스리그에서 싸울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정말 강하다", "김민재와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아미르 라흐마니라면 우리는 정말 강할 것이다.", "데라우렌티스가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는 나폴리가 우리와 함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는 김민재를 영입하길 바란다" 등 수많은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그야말로 '철기둥'에 부합하는 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소속으로 이미 튀르키예를 점령하고 나폴리로 이적하며 세리에A라는 유럽 빅리그에 데뷔했던 김민재는 리그 35경기, 3054분을 출장하며 나폴리에게 든든한 안정감을 줬다.
김민재가 빠른 발과 강력한 피지컬로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중원과 공격진은 마음 놓고 공격할 수 있었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MVP를 차지하고 빅터 오시멘이 득점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인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우승 시 받는 방패 문양)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수비진 보강을 원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바이아웃 4950만유로(약 78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그를 영입했다.
김민재가 나간 뒤, 2023-2024시즌 나폴리는 크게 흔들리며 10위로 추락했지만,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이 부임해 재차 반등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센터백 파트너였던 라흐마니를 비롯해 젊은 센터백인 부온조르노가 활약하면서 수비를 책임졌다. 여기에 중원에 스콧 맥토미니, 최전방에 로멜루 루카쿠가 맹활약하면서 단 두 시즌 만에 다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악성 재고인 주앙 제주스가 팀에 남아있고 라파 마린이라는 어린 센터백만 백업 멤버로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나폴리는 선수단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민재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뮌헨 이사회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경합 실패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대회 탈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물론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사회는 부상은 핑계라는 듯 김민재를 판매 대상에 올렸다. 나아가 요나단 타를 영입하며 또 다른 경쟁자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나폴리가 다시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다만 김민재가 뮌헨에서 연봉 8위에 올라있을 만큼 고액 연봉을 받고 있어 이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모든 보너스를 다 포함할 경우 1700만 유로(약 268억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이는 현재 나폴리의 최고 연봉자로 알려진 루카쿠의 연봉 770만 유로(약 121억원)에 두 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사진=연합뉴스, 나폴리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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