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급했고, 할 말을 잃었다" 180억 주고 일찍 데려왔는데...'레알 데뷔전' 아놀드 '혹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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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뒤 혹평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양 팀은 각각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알렉산더-아놀드는 소문이 무성했던 미래에 대해 리버풀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원래 리버풀과 공식 계약 만료는 6월 30일이었지만, 레알은 클럽 월드컵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좀 더 일찍 품었다. 리버풀에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지불할 정도로 빠르게 알렉산더-아놀드를 데려왔고, 그렇게 레알에 합류하면서 이날 알 힐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62분 가량 데뷔전을 소화했지만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레알이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1분 5분 만에 주앙 네베스에게 실점하면서 승부가 1-1 원점이 됐다. 알렉산더-아놀드는 65분을 소화하고 교체로 빠져나갔다.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사비 알론소 감독의 첫 데뷔전 승리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알렉산더-아놀드는 65분 동안 패스 성공률 89%(38회 중 34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중 1회 성공), 크로스 성공률 20%(5회 중 1회 성공), 롱 패스 성공률 60%(5회 중 3회 성공), 볼 뺏김 1회, 볼 경합 실패 4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으로 팀 내 선발 출전 선수들 중 4번째로 낮았다.
스페인 언론들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혹평을 가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비니시우스를 찾을 때 너무 공이 멀리 갔다. 경합에서 약했고, 그 움직임은 알 힐랄의 오프사이드 골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TV에서 어떻게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알 힐랄의 역습 때 알렉산더-아놀드가 비켜주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지금까지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너무 성급하게 오른쪽에서 반칙을 범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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