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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성이 22년만에 무너진다? 삼성 디아즈 미쳤다, 56홈런 페이스…심정수·박병호·나바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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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성이 22년만에 무너진다? 삼성 디아즈 미쳤다, 56홈런 페이스…심정수·박병호·나바로 소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엽의 56홈런 아성이 22년만에 무너진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29)의 홈런 페이스가 식을 줄 모른다. 디아즈는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6회말 2사 2루서 최민석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중월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린 건 맛보기였다.



이승엽 아성이 22년만에 무너진다? 삼성 디아즈 미쳤다, 56홈런 페이스…심정수·박병호·나바로 소환




디아즈는 3-3 동점이던 10회말 1사 1,2루서 두산 마무리 김택연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끝내기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삼성은 디아즈의 홈런쇼로 두산과의 주중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디아즈는 이날 시즌 26~27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단독선두 독주체제다.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19개)에게 무려 8개 차로 넉넉하게 앞서간다. 올 시즌 성적도 좋다. 71경기서 타율 0.302 27홈런 79타점 44득점 장타율 0.647 출루율 0.361 OPS 1.008 득점권타율 0.360.

홈런-타점-장타율 1위, 최다안타 2위, 득점 7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2.17로 리그 32위, wRC+ 159.7로 리그 6위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 정규시즌 MVP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홈런왕과 타점왕은 아무래도 플러스 요소가 있다.

디아즈는 홈런만으로도 KBO리그 역사를 바꿀 수 있다. 올 시즌 10.19타수당 1홈런을 쳤다. 삼성의 잔여 73경기서 4타수씩 추가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28.7홈런을 추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55.7홈런. 다시 말해 56홈런 페이스라는 의미다.

56홈런은 한국야구사, 라이온즈 역사에 큰 의미를 지닌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전 감독이 삼성에서 현역으로 뛰던 2003시즌에 터트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1위 기록이기 때문이다. 지난 21년간 누구도 이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디아즈가 이승엽 전 감독에 도전한다. 마침 디아즈도 삼성 소속이라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당연히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의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최다 48홈런도 넘어설 수 있는 페이스다. 나바로 역시 2014년부터 2년간 삼성에서 뛰었다.



이승엽 아성이 22년만에 무너진다? 삼성 디아즈 미쳤다, 56홈런 페이스…심정수·박병호·나바로 소환




50홈런만 쳐도 의미가 크다. KBO리그 역사에서 50홈런을 터트린 타자는 이승엽 전 감독, 심정수, 박병호가 전부다. 이승엽 전 감독은 1999년 54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4년만에 56홈런을 쳤다. 심정수는 2003년 53홈런을 쳤고,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4년과 2015년에 52홈런, 53홈런을 쳤다. 공교롭게도 심정수와 박병호는 50홈런 시대에 동참한 뒤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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