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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 KIA, ERA 2점대 외인 투수 공략 성공→69G 만에 시즌 첫 '승패마진' +2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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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 KIA, ERA 2점대 외인 투수 공략 성공→69G 만에 시즌 첫 '승패마진' +2 기록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동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35승1무33패(0.515)를 만들었다. 올 시즌 KIA의 승패마진이 +2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6이닝 4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나온 성영탁(1이닝 무실점), 최지민(1이닝 1실점), 이호민(1이닝 무실점)도 제 몫을 하면서 필승조는 휴식을 취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찬호(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오선우(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김호령(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도 적시타와 어시스트(보살)를 만들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승승승' KIA, ERA 2점대 외인 투수 공략 성공→69G 만에 시즌 첫 '승패마진' +2 기록




KIA는 주전 선수들의 공백으로 타순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 라인업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다.

여기에 상대 선발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던 만큼 KIA로선 반드시 주도권을 잡아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헤이수스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74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43이었다.

KIA는 첫 이닝부터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헤이수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 이창진의 2루타, 박찬호의 안타, 패트릭 위즈덤의 삼진 이후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오선우의 삼진, 황대인의 삼진으로 상황은 2사 만루가 됐고, 김호령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도현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6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KIA는 6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오선우의 2루타, 박민의 사구, 김호령의 2루수 땅볼, 한준수의 사구 이후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여기에 고종욱,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로 벌어졌다.

KIA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준수의 안타, 김규성의 1루수 뜬공, 최원준의 안타,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 위즈덤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최형우의 쐐기타로 승기를 굳힌 KIA는 마지막까지 7점 차 리드를 지켰다.



'승승승' KIA, ERA 2점대 외인 투수 공략 성공→69G 만에 시즌 첫 '승패마진' +2 기록




이날 승리가 더 의미 있는 건 승패마진 +2 때문이다. KIA는 6월 들어 꾸준히 승수를 쌓았으나 늘 승패마진 +1에서 만족했다. 그러다 보니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하고 계속 7위에 머물렀다.

6위 SSG 랜더스도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KIA의 순위는 여전히 7위다. 하지만 중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KIA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2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편 KIA는 18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정조준한다. 좌완 영건 윤영철이 소형준과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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