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과 충돌한 이유' 다음 시즌에는 줄어든다…프랑크 감독 부임→세트피스 코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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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다음 시즌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선수단에 비밀 무기를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크 감독이 데려온 비밀 무기는 바로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코치다. 그는 스웨덴 출신으로 브렌드퍼드, 아스널,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이 매체는 "게오르그손 코치는 브렌드퍼드에서 1년도 일하지 않았지만 챔피언십에서 큰 성공을 이뤄냈다. 이후 아스널이 그를 데려가 비슷한 역할로 1년간 그와 함께했다. 그는 세트피스 및 개인 기량 발전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맨유에서 그를 데려가 세트피스 작업을 개선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게오르그손 코치는 일반 코칭에 집중했고,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게오르그손 코치는 프랑크 감독 밑에서 세트피스를 담당할 전망이다"라며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세트피스 문제를 겪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브렌트퍼드를 이끈 프랑크 감독이 2028년까지 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출신 프랑크 감독은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 사령탑을 맡았고,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8-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1시즌 3위로 올려 놓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는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2024-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17위)보다 높은 10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고, 선수와 팀 관리에서 결과를 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브렌트퍼드에서 프랑크 감독을 보필하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 등 지도자 3명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새 감독이 합류하면서 토트넘이 빠르게 체질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중 하나가 세트피스 담당 코치의 합류다. 그동안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세트피스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5월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내줬는데 오늘도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큰 경기에서 결과를 바꾼다. 정말 답답하고 아쉽다"며 "팬들도 많이 실망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달랐다. 세트피스 실점 관련 질문에 오히려 세트피스 수비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세트피스에서 잘 수비했다. 딱 1번 집중력을 잃었고, 대가를 치렀다. 작은 것들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아스널은 기회를 살렸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세트피스 수비는 좋았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공격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한 번 잡은 기회를 그대로 골로 마무리했다. 당시엔 로메로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내가 세트피스 수비는 신경 쓰지 않는 줄 안다. 잘못된 편견이다. 우리는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세트피스에 대비한다. 아스널은 세트피스를 매우 잘하는 팀이다. 우리는 세트피스 수비를 잘했다. 아까도 말했지만 딱 한 순간 실수했을 뿐이다. 이에 대한 대가를 치렀고 우리는 배워야 한다"며 "내게는 더 큰 그림이 있다. 작은 디테일한 문제보단 이게 중요하다. 우리의 목표는 지금하고 있는 축구를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는 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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