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겁먹은 토끼 같았어”...‘절친’ 워커, 손흥민 관련해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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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카일 워커가 손흥민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지만, 워커는 그가 처음 북런던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최근 ‘BBC’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이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온 날을 기억한다. 그는 마치 헤드라이트 앞에 선 토끼 같았다. 그때 팀에는 성격이 센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뭔가 통하는 게 있었고, 그냥 잘 맞았다. 나를 비롯해 손흥민, 델레 알리, 케빈 비머까지 넷이서 정말 친했다. 항상 함께 웃으며 지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손흥민이 결승에 여러 번 도전하고도 항상 아쉽게 놓쳤는데, 마침내 우승을 해낸 걸 보니 정말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그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커의 말대로 손흥민은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극복에 성공하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에 당시 3-4-3 포메이션을 애용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갈 정도였다.
이후 그는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됐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 173골 94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 최다 도움 1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그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과 워커는 2017년 7월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약 2년 동안 함께 뛰었다. 그 기간 토트넘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PL에서 2015-16시즌을 3위로, 2016-17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제 두 선수 모두 커리어 말미에 접어들었다. 워커는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소집돼 세네갈전에 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팬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올 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완전 영입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 소속팀 맨시티로 복귀해 새 팀을 구하는 중이다.
손흥민 또한 이적을 고민한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워커보다 몇 살 어리지만 조만간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고민할 시점에 이르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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