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 기계' 전직? 이정후, 오타니와 어깨 나란히…승부 뒤집는 2타점 3루타 쾅! 다저스 3연전서 첫 안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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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3루타 기계'로 전직할 기세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팀이 1-2로 밀리던 3회 초에 침묵을 깼다. 2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의 4구째 가운데로 밀려 들어온 시속 94.5마일(약 152km) 싱커를 통타했다.
시속 103.5마일(약 166.5km)의 총알 같은 땅볼 타구는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뚫고 우익 선상으로 빠져나갔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처리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고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승부를 3-2로 뒤집는 역전 2타점 3루타였다.
고무적인 안타다. 5월부터 타격감이 하락하던 이정후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등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착실히 해냈다.
그런데 이번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는 침묵했다. 2경기에서 볼넷만 2개를 골랐을 뿐 도합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가 수비에 막히는 불운도 있었으나 이정후의 타격감도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첫 두 타석에서는 연이어 땅볼로 물러나며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득점권 상황에서 결정적인 3루타를 쳐내며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반등의 희망도 싹틔웠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3루타를 추가하면서 이달 들어서 벌써 3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11일과 12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연이틀 3루타를 쳐냈는데, 나흘 만에 또 3루타를 추가한 것이다.
아울러 시즌 5호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MLB 3루타 순위에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NL) 기준으로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개)에 이은 공동 2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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