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도류 해야 한다" 홈런 치고도 마운드 복귀 의지…오타니 투수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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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24호 홈런과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번째 홈런은 1996년 브래디 앤더슨과 함께 다저스 구단 역사상 개막 71경기에서 리드오프 자리에서 나온 최다 홈런 기록 타이다.
동시에 통산 250홈런 고지도 밟았다. 통산 928번째 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977경기를 넘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250홈런 이상 15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를 향한 관심은 공격 기록만이 아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임박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예전의 투 웨이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느낀다"며 "지난해엔 나에게 비정상적인 한 해였다.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고교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고교 3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고, 타자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3년 니폰햄 유니폼을 입고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5시즌 동안 투수로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엔 투수로 10승 4패, 타자로 타율 0.332 22홈런으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의 꿈을 놓지 않았다. 미국 내 회의적인 시선은 실력으로 이겨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려대며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통산 86경기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잡아냈다.
타자로선 더 대단했다. 2024년 타격에만 전념한 결과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홈런과 도루에서 50-50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LA다저스는 2023시즌을 마치고 오타니에게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는데, 오타니는 계약 첫해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에서 세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는데 3이닝 동안 44개로 투구 수를 늘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반기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며 "유혹이 크긴 하다. 본인도 빨리 투수로 복귀하길 원하겠지만, 팀 입장에서는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잘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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