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유망주' 끝내 사망하다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슬픔에 빠진 소속팀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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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1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트리스탄 오키프의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재능 있는 젊은 축구선수가 불과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가족과 친구들을 엄청난 충격에 빠트렸다"며 "폰트네위니드의 축구선수 트리스탄 오키프가 지난 6월11일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그의 가족과 친구, 팬들, 그리고 클럽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트리스탄은 폰트네위니드에서 100경기 이상 소화했고 팀이 궨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단은 존경의 의미로 트리스탄의 등번호인 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고, 그의 유니폼을 액자에 넣어 라커룸에 걸어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리스탄의 소속팀 폰트네위니드가 유명한 팀도 아니고, 트리스탄이 세계적인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꿈을 위해 달려가다 젊은 나이에 눈을 감은 트리스탄의 상황에 슬퍼하고 있다.
특히 트리스탄이 어릴 때부터 몸담았던 폰트네위니드는 큰 충격을 받았다.
폰트네위니드는 구단 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우리 중 한 명인 트리스탄 오키프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트리스탄은 재능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의 밝은 빛이자 주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기쁨, 그리고 힘을 가져다주는 친절하고 겸손한 청년이었다"고 했다.
또 "팀 동료들에게 사랑받고, 코치들에게 존경받으며, 폰트네위니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소중이 여겨졌던 트리스탄은 우리가 잊을 수 없는 무패 리그 시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 여정을 통해 우리는 궨트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수 있었다"면서 "그의 존재는 모든 경기와 모든 훈련,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 보낸 모든 순간에 느껴졌다. 트리스탄, 우리는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당신은 언제나 폰트네위니드의 일원일 거다. 당신은 영원히 우리의 3번"이라며 트리스탄을 추모했다.
폰트네위니드에서 트리스탄을 수년간 지도했던 테리 레너드 코치는 '더 선'을 통해 "트리스탄은 이 경기장에서 많은 피와 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항상 100%를 쏟아냈다"며 "내가 그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내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더 선'에 따르면 트리스탄의 추모식은 6월14일 라스가른 피치에서 진행됐고, 추모식에는 트리스탄의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 외에도 폰트네위니드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이 참석했다. 트리스탄의 어머니인 제마 오키프는 이 자리에서 트리스탄을 추모하기 위한 기도회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트리스탄의 유족들이 트리스탄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기부 성금을 마련하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가 준비되기도 했는데, 벌써 목표액이었던 7000파운드(약 1300만원) 중 4000파운드(약 742만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스탄의 유족들을 위한 '고펀드미'에는 "그의 죽음은 그의 훌륭한 어머니와 아름다운 형제들, 그리고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형언할 수 없는 공허함을 남겼다"며 트리스탄의 가족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는 동안, 우리는 함께 모여 그에게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작별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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