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6실점→1군 말소' 대전왕자, 21일 만에 선발 마운드 오른다…1위 놓고 송승기와 '영건 대결'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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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3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5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1위 LG와 2위 한화가 0.5경기 차로 3연전을 시작한 가운데, 1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14일에는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 지역 비 예보는 사라졌다. 다시 1위 탈환을 바라보는 한화는 이날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지난달 25일 대전 롯데전 이후 21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5월 20일 울산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던 문동주는 다음 등판이었던 롯데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결과도 결과였지만 그 과정이 우려를 살 만했다. 4회까지 51구를 던져 무실점으로 잘 막다 5회에만 집중적으로 얻어맞고 6실점했다.
결국 문동주는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울산에서도 잘 던지고 승은 땄지만, 그때도 (팔) 스윙 자체에 피로도가 느껴졌다"며 "그러면서 타자를 잡는 법을 배우지만, 이번에 5회 던지는 걸 보니까 본인도 원하고, 팀도 한 번 쉬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문동주의 엔트리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문동주는 회복의 시간을 가진 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2군에서의 실전 없이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김경문 감독은 "투구수도 그렇고, 차근차근 잘 준비한 상태라고 투수코치에게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복귀전 상대가 '1위 경쟁자' LG다. 문동주는 LG 상대 시즌 첫 등판에 나서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통산 전적은 선발 8경기 포함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91를 찍고 있다. 신민재가 14타수 8안타로 유독 강했고, 박해민이 18타수 6안타, 김현수가 13타수 4안타 등을 기록했다.
문동주에 맞서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가 LG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처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송승기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12경기에서 70⅓이닝을 소화해 7승3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현재까지 국내 투수 1위에 자리했다.
1군 데뷔전이 3월 27일 잠실 한화전이었고, 이날 송승기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호투하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연승을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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