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두 배 인상" 대박! 무리뉴가 손흥민 부른다…"SON과 재회에 관심 있어"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조세 무리뉴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까.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 HQ'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만이 아니다"라며 "페네르바체 무리뉴 감독도 이번 여름 손흥민과 재회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 역시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손흥민 영입을 위한 제안을 승인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얼마를 제시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그의 연봉을 두 배로 인상할 계획이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연간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페네르바체는 연간 2,300만~2,400만 유로(약 363억~약 379억 원) 수준의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이를 능가하는 제안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금액은 손흥민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다. 게다가 그는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무리뉴 감독 아래서 다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도전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만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는 게 아니다. '홋스퍼 HQ'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네르바체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크다.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에도 무리뉴 감독은 "난 복잡한 감정이었다. 맨유를 사랑하고 아모림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고 울고 있는 걸 봤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아주 특별한 감정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을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당시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례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완전히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