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 또 괴물투수 등장했다…데뷔전서 164km에 노히트까지 "정말 놀라운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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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또 하나의 '괴물투수'가 등장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시속 164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안타를 단 1개도 맞지 않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유망주 제이콥 미즈로우스키(22)가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미즈로우스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패밀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미즈로우스키가 처음으로 상대한 빅리그 타자는 바로 라스 눗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눗나에게 초구 시속 100.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미즈로우스키는 2회초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시속 95.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데뷔 첫 탈삼진을 품에 안았다.
3회초 선두타자 놀란 고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미즈로우스키는 페드로 파헤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했고 빅터 스캇 2세에게는 시속 88.7마일 커브를 결정구로 쓰면서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을 수 있었다. 4회초에는 볼넷 2개를 허용하면서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알렉 벌슨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미즈로우스키는 5회초 고먼과 파헤스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즈로우스키는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을 느끼는 바람에 닉 미어스와 교체됐다. 이날 그의 투구 결과는 5이닝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었다.
투구수는 81개였다. 그 중 포심 패스트볼이 43개로 가장 비중이 컸고 슬라이더 25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2개를 각각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02.2마일(164km)까지 찍혔다.
경기는 밀워키의 6-0 승리로 끝났고 미즈로우스키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영광을 가져갔다.
올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68위에 오른 그는 밀워키 구단 내에서는 4위에 랭크될 정도로 주목 받는 유망주 중 1명이었다.
경기 후 미즈로우스키는 "이렇게 마운드를 떠나고 싶지는 않았다. 모든 공을 100%로 던지려고 노력했다. 나는 이날을 오랫동안 머릿 속에서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미즈로우스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는 "정말 놀라운 투구였다. 구속이 빠른 투수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속 101~102마일의 공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감탄했다.
과연 새로운 괴물투수의 등장을 알린 것일까. 앞으로 미즈로우스키가 어떤 투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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