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90억 줄 수도'...손흥민, 사우디 대신 무리뉴와 재회? "페네르바체가 매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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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튀르키예 'CN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다음 시즌 선수단 강화를 위해 중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 영입을 목표로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사령탑 조세 무리뉴와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 두 클럽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두 구단 간 이해만 맞으면 이적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면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환호의 순간을 지나 올여름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다시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는데 구단 입장에선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이적시장이다. 재계약 가능성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원한다.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마틴 앨런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다. 팬들이 선수에게 원하는 걸 모두 보여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은 떠날 수 있고 토트넘도 팔아 현금을 얻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엄청난 자산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더 평가될 것이다. 이제는 나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며 손흥민 매각에 힘을 실었다.
유럽 잔류설도 있는데 페네르바체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김민재가 뛰었던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 팀이다. 손흥민이 재계약 난항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던 팀들 중 하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특급 호흡을 보였던 무리뉴 감독이 있어 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이 나오기는 했다.
이번에도 등장했다.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인 갈라타사라이가 르로이 사네를 영입하는 등 이적시장에서 공식 행보를 보여 2위를 차지했던 페네르바체도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타깃으로 손흥민이 언급됐다. 튀르키예 '스포르 아레나'는 "다음 시즌 우승을 원하는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무리뉴 감독도 원한다"고 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섰다. 코치 회장, 무리뉴 감독 모두 엄청난 열의가 있다.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약 2배인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손흥민 측이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도 유럽 잔류가 손흥민에게 더 매력적이게 느껴질 수 있다. 토트넘은 상당한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걸 계속해서 전해왔다. 토트넘에 정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년 남았다.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협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즉,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설득도 중요하나 이적료를 원하는 토트넘 마음도 얻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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