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계진이 말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최고 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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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수에서 존재감이 강렬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7-8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엔 3번 타자로 중심 타선에 섰지만, 최근 3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리드오프 임무를 맡고 있다.
성과는 훌륭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출루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1번 타자로 뛴 지난 3경기에서 6득점으로 샌프란시스코 공격 선봉장에 섰다. 성공적인 포지션 변화다.
이날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9회 호수비로 장타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이정후의 안타는 2회초 2아웃 1루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잡으려 애썼지만 소용 없었다.
처음 2루로 전력 질주하던 이정후는 자신의 타구를 보고 1루로 돌아갔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안정적인 주루 플레이였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정후가 체인지업을 당겨쳤다. 도일은 타구가 더 강하게 맞은 것처럼 들었을 거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 중 하나다. 기술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며 "이정후는 처음에 전력으로 달렸다. 그러다 타구가 도일 앞에 떨어지는 걸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1루로 되돌아왔다. 2루로 달릴 수도 있었다. 50대 50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안전하게 1루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는 슈퍼플레이로 빛을 발했다. 9회말 노아웃에서 좌중간 깊은 곳으로 뜬 타구를 이정후가 점프로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았다.
미국 중계진은 이정후 호수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의 멋진 수비다. 의심할 여지 없다. 그는 잡겠다고 선언했다. 타이밍도 맞췄다. 많은 거리를 뛰어야 했는데 정말 쉽게 처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필드에서 가장 깊은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공 위치를 확인하고 정말 멋진 수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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