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손흥민 930억 매각" 레비 회장 결단...'프랭크 체제' 토트넘, 'SON 자리' 없다? "정점에서 작별"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매각을 결정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홋스퍼 HQ'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에 열려 있으며,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책정했다. 이는 1년 전 사우디 측으로부터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의 오퍼가 들어왔을 당시 거절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태도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다.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발생시키기 위해선 올여름이 '마지노선'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손흥민의 가치 하락을 주장하며 "토트넘은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다. 팬들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와중에 사우디 이적설까지 터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글로벌 스포츠 OTT 'DAZN'을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구단이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몇 주간 대화가 있었다. 아직 진전된 대화나 토트넘으로부터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현실로 다가왔다. 토트넘도 적절한 제안 시 손흥민을 매각할 방침이다. 또다른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올여름 이적은 모든 이해 당사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사우디 측에서 상당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트넘 구단으로서도 수용할 만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타깝게도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사우디행 확률을 더 높이게 했다. '홋스퍼 HQ'는 "왼쪽 윙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예년만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그는 스퍼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입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기량 하락 조짐과 만 33세 생일을 앞둔 상황에서, '정점에서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결정권자인 레비 회장도 손흥민의 사우디 매각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홋스퍼 HQ'는 "레비가 실제로는 5,000만 파운드보다 낮은 제안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사우디 클럽 입장에서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하나이며, 사우디 정부는 그런 유형의 스타들을 노리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우디 리그를 빛낼 수 있는 선수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시즌에도 1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면, 사우디 리그에서는 그 두 배도 가능할 것이다. 결국 레비가 5,000만 파운드로 기준을 잡았다는 것은 곧 그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며, 실제로 조금 낮은 금액이라도 그의 선택이라면 수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점쳤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