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하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단독 1위, 센가 코다이 동료 송구 잡다 햄스트링 부상→15일 IL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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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ERA) 1위를 달리던 뉴욕 메츠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가 뜻밖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센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메츠의 6연승을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6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1사 후 CJ 에이브럼스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한 센가는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던진 높은 송구를 점프해 잡는 과정에서 착지 직후 오른쪽 햄스트링을 붙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MLB.com에 따르면 센가는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그가 햄스트링을 잡는 순간 직감했다. 안타깝지만 IL에 오를 수밖에 없다"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 등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알론소는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끔찍하다. 난 단지 투수를 돕기 위한 야구 플레이를 하려 했을 뿐"이라며 "나는 최선을 다해 송구했다. 이런 식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센가의 이번 부상은 지난해 7월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센가는 플라이볼을 쫓다 종아리 근육을 다쳐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결장했다.
올봄까지도 센가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그는 정규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야 첫 등판에 나섰다. 메츠는 그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철저히 선발 일정도 조정했다. 구단은 매번 6인 로테이션을 구성해 센가에게 하루씩 휴식을 더 주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리고 그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다. 센가는 이날 경기 전까지 MLB 전체 ERA 1.47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었고 통산 두 번째 올스타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번 센가의 부상으로 메츠는 당분간 에이스 없이 로테이션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불어 알론소는 올 시즌 1루수 중 최다인 송구 실책 3개를 기록 중으로 수비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NY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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