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보도, “토트넘, 사우디의 손흥민 영입 제안 수락...모두에게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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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예상은 했지만, 충격적이다.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는 독점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서 손흥민의 존재감이 중요해졌지만, 동시에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경질에 맞물려 손흥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이적시장 기간이기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이 쿠웨이트전 이후 남긴 거취에 대한 발언을 현지에서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마친 뒤,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일단 아직 계약이 남았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 어디서 뛰든 항상 최선 다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먼저 부임하고 할 일은 손흥민의 클럽 내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전에 비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달했다.
이어 “프랭크는 브렌트포드와 코칭스태프들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고, 런던에 데려갈 인원들에 대해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며칠 안에 부임을 마칠 예정이다. 그가 토트넘에 합류하면, 몇몇 스타 선수들을 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이 손흥민이다. 골드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2023년 부임했을 때 최다 득점자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로메로는 2년 계약이 남았지만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불과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6월에도 A매치 친선경기를 마친 후 국내 인터뷰에서 직접 사우디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긴 했지만 현재는 기류가 달라졌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5년 만에 커리어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면서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의 업적을 이뤘다. 토트넘 리빌딩, 부진한 개인 성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스스로도 거취에 고민이 커질 법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손흥민의 전설적인 토트넘 커리어가 올 여름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만약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토트넘은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내부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앞둔 지금 전력 강화가 필수인 상황에서 토트넘은 클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과 작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독점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에 10년간 몸담으며, 안토니오 콘테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감독 밑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그의 기량은 다소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이적료라면 여름 이적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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