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의 가을 야구요? 걱정 안해요~"..한국여자오픈 단독 선두 출발한 유현조의 남다른 야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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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음성, 김인오 기자) US여자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온 유현조가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첫날 버디 쇼를 뽐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현조는 12일 충북 음성에 있는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유지나(6언더파 6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첫 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자신의 두 번째 우승 역시 메이저대회에서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유현조는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소한 잔디와 단단한 그린이 위협했지만 한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밝은 표정으로 미디어센터를 찾은 유현조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해 분위기가 좋았다. 2번홀 보기로 위기가 있었지만 10번홀 칩인 버디로 잡은 후 흐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현조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후 후반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선전의 비결은 US여자오픈 경험. 유현조는 "미국에 다녀오니 그린이 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퍼팅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며 "오늘은 기대 이상의 스코어가 나왔다. 내일은 타수 잃지 않기만 해도 좋겠다"고 밝혔다.
유현조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시구를 했고, 올해도 시간날 때마다 야구장을 찾아 응원한다. 경기 결과도 빼놓지 않고 체크한다.
유현조는 "최근 기아 타이거즈의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직관을 갔을 때도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가을 야구는 반드시 진출할 거다. 부상 선수들만 돌아오면 해볼 만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지나는 18홀 내내 위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생애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다연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동은과 고지우, 신인 서지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노승희는 2언더파 70타, 공동 7위다.
사진=음성,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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