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중국 역대급 굴욕, FIFA 랭킹 도입 후 최악 사태...태국에 추월 "끝없는 추락, 더 깊은 심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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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축구는 이제 태국한테도 밀릴 위기에 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9일(한국시각) '중국 축구의 추락은 끝이 없고, 더 깊은 심연만 있을 뿐이다. 중국 대표팀이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의 최신 점수를 계산하면 중국은 1235.9점으로 급락했으며 이는 FIFA 랭킹 99위에 해당한다. 아시아에서는 15번째다. 태국은 친선전에서 승리하면서 점수가 1238.34점이 됐다. 중국을 제치고 FIFA 랭킹 98위, 아시아 14번째가 됐다. FIFA가 랭킹을 도입한 이후 최초로 태국이 중국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그에 비해 태국은 인도와의 친선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FIFA 랭킹 점수는 순위가 높은 나라가 낮은 나라에 패배할 경우 점수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한다. 당장의 전력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중국보다는 높다는 평가지만 FIFA 랭킹에서 인도네시아는 123위로 중국보다 29계단이나 낮은 나라였다.
따라서 중국은 실시간 FIFA 랭킹 점수에서 15점 하락했다. 99위 태국은 FIFA 랭킹 127위인 인도를 잡아서 4점 올랐다. 이로 인해서 양 팀의 격차가 사라져 태국이 중국을 역전했다. 아직 6월 A매치 1경기가 남아있지만 실시간으로 본다면 태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 중국 축구의 몰락은 월드컵 하락에서 끝이 나지 않고 있는 셈.
중국이 이번 FIFA 랭킹 추락을 충격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FIFA 랭킹에 따라서 2027년 아시안컵 조편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조편성은 FIFA 랭킹 순서대로 포트를 나눠서 진행한다. 1포트부터 4포트까지가 있으며 각 포트별로 6개국이 배치된다. 개최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는 FIFA 랭킹 순서대로 배치된다.
심지어 중국은 대표팀뿐만 아니라 리그의 수준 역시 태국에 밀렸다. 소후닷컴은 '수치스러운 추월은 이미 예고된 일이다. 바로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이 발표한 최신 기술 포인트 순위에서 중국 슈퍼리그(54.682점)가 타이 슈퍼리그(54.873점)에 역전당했다. 이는 아시아 축구연맹 클럽의 포인트 시스템 운영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 슈퍼리그에 밀려 중국 슈퍼리그의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하나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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