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파브리치오 로마노 "손흥민 측, 사우디와 몇 주 간 거래 회담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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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2024-25 시즌 마지막을 우승컵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간 선수생활을 이어오며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팀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군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며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며 손흥민의 이적설도 급격히 대두됐다.
지난 6일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팀 동료들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전에도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의 주요 타겟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손흥민과 사우디 프로리그는 올 시즌 종종 긴밀하게 연결됐다.
영국 현지 스포츠 언론인인 벤 제이콥스 역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 사우디가 곧장 이적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그의 시간을 마치고 싶지 않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첫 입단해 현재 10년 차를 맞이했다. 총 445경기에 출전해 172골 94도움으로 활약, 21-22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들며 명실상부 팀 레전드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토트넘에 바친 충성심, 전성기와 별개로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공격수로서는 황혼기를 맞이했다.
자연스럽게 기량이 떨어진데다 우승을 합작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가며 '손흥민도 토트넘에서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퍼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9일 SNS를 통해 "알 힐랄이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가졌다"며 "만약 이것이 손흥민 여정의 끝이라면 그에게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전 토트넘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홋스퍼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로 이적하게 된다면 거액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그곳에 간 다른 선수들은 모두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 손흥민같은 위상의 선수가 그런 제안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같은 이적료를 손흥민에 매겨도 놀라울 것이 없다. 계약 기간이 한 1년 정도 남았는데 구단은 그 돈을 현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손흥민이 사우디로 향한다면 그의 가족들도 평생 걱정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신력 높은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DAZN 풋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담의 진전도와 진지함은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의 측근이 사우디 클럽들에 열려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한편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10일 한국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동행한다.
사진=원풋볼,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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