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 충격의 도가니...최강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 국가대표 잠정 은퇴 "신뢰 없는 감독 밑에서 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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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당분간은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이 상황과 폴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미하우 프로비에시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대표팀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언젠가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다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잠정적인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에 대입하면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감독 때문에 잠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셈. 폴란드 국민들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사건의 문제는 이렇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6월 A매치를 앞두고 정신적, 신체적인 피로도로 인해서 국가대표팀과 미하우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했다. 월드컵 유럽 예선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순위다툼이 치열하지 않고, 폴란드가 이미 2경기 2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기에 레반도프스키는 휴식을 취한다면 지금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0경기 넘도록 뛰었기 때문에 시즌을 마친 뒤에 휴식에 집중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를 두고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레반도프스키의 발표는 폴란드가 미하우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의 주장직을 박탈하고 대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완장을 넘겨주기로 한 결정을 내린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그 영예는 2014년부터 레반도프스키가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뒤를 이어 이 역할을 맡게 되면서부터였다. 아직 주장직 변경에 대한 공식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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