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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못 쳐다본 ‘40세’ 호날두…우승하고 엎드려 눈물 펑펑→주장 완장 달고 ‘트로피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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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못 쳐다본 ‘40세’ 호날두…우승하고 엎드려 눈물 펑펑→주장 완장 달고 ‘트로피 번쩍’




[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0세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 무승부로 정규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대회'2회 우승' 영예를 안았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 야말이 우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수비멘디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이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불과 5분 만에 포르투갈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좌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멘데스가 공을 잡았다. 이후 멘데스는 순간 속력을 활용해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그대로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이 빠르게 1-1로 따라 붙었다.

계속해서 두드린 스페인이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 페드리가 드리블을 통해 박스 부근으로 접근했다.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야르사발에게 공을 밀어줬고, 오야르사발이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만들었다. 스페인이 2-1로 역전했다.



승부차기 못 쳐다본 ‘40세’ 호날두…우승하고 엎드려 눈물 펑펑→주장 완장 달고 ‘트로피 번쩍’




포르투갈을 살린 영웅은 호날두였다. 후반 15분 좌측면을 돌파하던 멘데스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높게 솟아올랐다. 집중력을 발휘한 호날두가 쿠쿠렐라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정확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이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2-2 무승부로 후반전을 마무리했다.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가려야 했다. 마지막으로 웃은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모라타가 실축했고, 결국 포르투갈은 5-3으로 승리했다.

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호날두.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벤치에서 승부차기를 지켜봤다. 호날두는 마지막 비티냐의 슈팅 순간, 디오구 달롯의 등에 얼굴을 파묻으며 승부차기 순간을 쳐다보지 못했다. 선수들의 환호를 들은 호날두는 그대로 주저 앉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브루노에게 주장 완장을 다시 넘겨 받았다. 이후 우승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호날두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선수단 중앙으로 들어갔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40세’ 불혹의 나이에 유럽 정상에 오른 호날두였다.



승부차기 못 쳐다본 ‘40세’ 호날두…우승하고 엎드려 눈물 펑펑→주장 완장 달고 ‘트로피 번쩍’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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