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1티어 충격 주장! '토트넘 내부 분열↑' 선수단, '포스텍 경질'에 분노..."일부는 클럽과 작별 고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단 2주 만에 경질하면서, 선수단 내 심각한 불만과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식에 밝은 로는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력한 지지자였던 축구총괄 스콧 먼 역시 함께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질에 대해 다수의 선수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후임 감독은 상당한 라커룸 불안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라며 토트넘의 내부 분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이후 약 2주 동안 본인의 거취에 대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금요일에야 경질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프리미어리그 5위로 선방했지만, 올 시즌 완전히 무너졌다. 극단적인 공격 전술은 선수단의 줄부상을 초래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땅한 해결책 없이 고집스럽게 '플랜 A'를 밀고 갔다.
결국 최악의 성적을 낳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를 기록했다. 자국 컵 대회도 모두 탈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시즌 만판 변수가 발생했다.
리그를 포기하고 UEL에만 몰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게 됐다. 해당 우승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이 양극화돼 갑론을박을 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선택은 경질이었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성적에 대한 검토 및 심도 깊은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선수단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다. 로의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 토트넘 선수 일부가 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는 선수단의 SNS 반응을 통해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결정되자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페드로 포로는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이 선수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선수들은 감독과 함께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클럽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사실상 그의 지지를 표명했다.
결국 내부 분열 가능성이 대두됐다. 토트넘은 이번 경질로 내부 및 외부로부터 엄청난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후임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토트넘과 레비 회장은 엄청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