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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8km 직구도 소용 없었다…KBO 최저연봉 수준 초대형 거포의 대반란, 공포의 6월 이제부터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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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8km 직구도 소용 없었다…KBO 최저연봉 수준 초대형 거포의 대반란, 공포의 6월 이제부터 시작인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의 시속 148km 직구를 공략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더니 다음 날에는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요즘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장타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닐까. KT 위즈의 '터미네이터' 안현민(22)은 벌써부터 '한국의 애런 저지'로 각광 받고 있는 선수다.

안현민은 지난 해 1군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 홈런 1개를 기록했다. 안현민의 데뷔 첫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130m에 달했다. 그것도 수원 KT위즈파크 중앙 담장을 넘긴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손가락 부상이라는 시련이 찾아왔다. 결국 안현민은 지난 해 16경기만 뛰고 시즌을 마쳐야 했다.

KT는 '장수 외인'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김민혁, 배정대, 장진혁 등 촘촘한 외야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때문에 올해도 안현민은 1군에서 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타율 .426 5홈런 18타점 3도루를 폭발한 선수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결국 1군에 올라온 안현민은 5월 시작과 함께 4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일약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5월에만 홈런 9개를 폭발한 안현민은 '아홉수' 조차 거부했다. 안현민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류현진의 시속 148km 직구를 때려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 시즌 10호 홈런을 마크했다. 엄청난 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류현진의 몸쪽 직구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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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현민은 145타석을 소화해 KT의 규정타석(195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벌써 홈런은 10개를 채웠다. 리그에서 홈런 10개 이상 때린 선수는 총 14명. 이들 가운데 20대 나이의 토종 선수는 안현민을 포함해 문보경(LG·12개), 노시환(한화·11개), 김형준(NC·11개), 송성문(키움·10개) 등 5명 밖에 없다.

안현민은 벌써 홈런 10개를 채우고도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음 날인 6일 수원 SSG전에서는 안타 3개를 폭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3 대승을 이끈 것이다. KT가 공동 4위로 반등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안현민의 등장과 맞물려있다.

2022년 KT에 입단할 때만 해도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던 안현민은 프로 데뷔 첫 시즌을 마치고 현역병으로 입대, 지난 해 2월 KT로 돌아왔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한 안현민은 체격을 크게 키울 수 있었고 이는 파워 배팅의 원천이 됐다.

올해 안현민의 연봉은 3300만원이다. KBO 리그의 최저연봉은 3000만원. 거의 최저연봉 수준인데 억대 연봉 선수가 부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보기 힘든 20대 우타 거포라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샘솟는다. 그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가능한 많은 안타와 홈런을 치고 싶다"라고 다짐한다. 안현민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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