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저스 감독, "김혜성,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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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LA 다저스 김혜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세이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만난 미국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안으로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중 한 명 또는 둘 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맨 에드먼은 이번주 초 발목을 다쳤다. 지난 5월에 다쳐 약 3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했던 같은 부위의 부상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중 자신이 친 타구에 발목 부위를 맞았다. 당시 김혜성은 통증에 잠시 얼굴을 찡그리기는 했지만 다시 일어나 타석은 물론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에드먼 또는 둘 중 한 명의 부상자 등재 가능성 때문에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이스테우리 루이즈를 텍시 스쿼드 멤버로 콜업해 놓은 상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에드먼은 올 시즌 타율 0.242, 29타점의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48로 준수하다. 중앙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주 많은 선수로 평가 받는 에드먼의 결장은 다저스 전력에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김혜성 또한 에드먼처럼 다양한 쓰임새가 장점이다. 게다가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 타율 0.404로 다저스 타자 가운데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에드먼이 발목부상을 당해 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빅리그에 합류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빅리그에 체류하는 동안 기대 이상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자 다저스는 베테랑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며 김혜성에게 메이저 로스터 자리를 마련해줬다.
하지만 빅리그 데뷔 한 달 만에 김혜성 또한 부상자 명단 등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야구, 참 모를 일이다.
사진=김혜성, 데이브 로버츠©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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