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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질 발표한 토트넘, 후임 프랑크 낙점 "포백-스리백 혼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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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질 발표한 토트넘, 후임 프랑크 낙점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현지 시간 6일 전격 경질을 발표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유력 후보로 낙점했다는 영국 현지 유력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웹진 디애슬레틱은 7일 새벽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이후 토트넘이 새 감독 선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프랑크 감독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담당 제이 해리스 기자 및 영국 내 이적 시장 취재력 1티어로 꼽히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의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올리 왓킨스,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실력을 입증한 지도자다. 특히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이어온 젊은 선수 육성 경험 덕분에, 23세 이하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의 새로운 이적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또한 프랑크 감독은 덴마크의 뤼네뷔에서 요한 랭 현 토트넘 스포츠 디렉터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어 협업에도 강점을 가진다.  요한 랭 디렉터가 애스텁 빌라에서 일하던 시절에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크를 고려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적으로 프랑크는 4-3-3 포메이션을 선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전술 기조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이 매끄러울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게다가 상대 전력에 따라 3-5-2 전형을 꺼내는 등 포스테코글루보다 유연한 색깔을 지녔다고 평가 받았다. 

브렌트포드의 초창기에는 롱볼과 세트피스를 중시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후방 빌드업과 강한 압박, 4-2-3-1 전환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미켈 담스고르의 장점을 살려내는 등 팀의 상황에 맞춘 전술 변화를 시도해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아쉬움이었전 전술 유연성과 상대팀 대응력, 실리적인 경기 접근법 등을 강화할 수 있는 감독이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프랑크 감독에게도 미지의 영역이다. 브뢴비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예선까지 진출했지만 본선 무대 경험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라는 새로운 도전은 프랑크 감독에게도 쉽지 않은 숙제일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퇴진과 동시에 토트넘의 새 지휘봉 후보로 급부상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또 주장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하는 전술을 구사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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