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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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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경질할 경우 필요한 비용이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는 지난 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때 400만 파운드(약 74억원)에 가까운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구단은 감독에게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성과금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며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과 2년 계약이 남았다. 이는 2년 전 부임 당시 함의된 내용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왔고 곧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전달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토트넘은 원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진작에 경질할 예정이었다. 그가 이끈 이번 시즌 토트넘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7위로 마감했다.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여기서 자국 FA컵, 카라바오컵도 모두 탈락했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9일 영국 '더선' 내용을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에 지난 1983-1984시즌 이후 약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줬다. 

직전까지 감독 경질을 외치는 팬들이 많았지만, 우승 후 포스테코글루 잔류를 원하는 의견도 많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수석 기자 데이브 키드는 지난달 27일 "레비 회장은 큰 고민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부를 두고 이성과 마음이 격돌하고 있다. 만약 레비가 감독을 유임하면 최소한 팬들에게 자신도 심장이 있는 사람이란 걸 증명하게 된다"며 "그리고 그가 냉정한 사업가가 아니라 '토트넘 팬'의 마음도 있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감독 본인도 잔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전례 없는 일을 해냈다. 이 시점에서 솔직히 내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는 게 참 이상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말했듯이 내 마음 한편에는 '왜 이런 질문(경질 관련)을 받아야 하지?' 싶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이건 구단에 있어서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며 "내가 있던 어느 클럽이든 나는 항상 영향력을 남겼다. 오랜만에 성공을 가져다준 사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성적 부진 관련 질문에는 "내가 이 팀에 왔을 때 8위로 시즌을 마친 상태였다. 2위를 하고 있던 구단이 아니었다. 유럽대항전 진출도 못 하고 유럽 대회에서 보장되는 유일한 선수도 잃은 상태였다"며 "그게 토트넘에서 내 시작점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구단이 그토록 원하던 우승컵을 안겨줬다. 나는 확신한다. 내년에 우리는 훨씬 강해지고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짤리면 '돈방석' 앉는다. 위약금+성과금 포함 '최소 100억' 이상 받는다




일부 매체는 토트넘이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을 결심했다고 바라봤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레비 회장이 최근 몇 주간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에 구단에 첫 트로피를 안기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토트넘에서 그의 리더십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박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은 아직 감독 경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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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직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며칠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경우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프랭크, 마르코 실바 감독 선임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구단 내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연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도 토트넘을 이끌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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