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0G 치르고 승률 6할…'야구 볼 맛 나네!' 대전 신구장, 매일 뜨거울 수밖에 없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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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확히 60경기를 치른 시점, 6할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전의 야구 열기는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전적 36승24패, 승률은 0.600. 1위 LG 트윈스(36승1무23패)와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지난 시즌 류현진의 복귀와 FA 안치홍 등 베테랑의 합류로 큰 관심을 모았던 한화는 개막 초반 7연승과 함께 1위를 달리며 그 기대에 걸맞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달 만에 1위부터 10위까지 떨어지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고, 김경문 감독으로 교체 후 5강 경쟁을 이어갔으나 결국 시즌 전적 66승2무76패를 기록, 최종 8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올해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슬럼프의 터널을 이겨냈다. 올 시즌 한화는 시즌 초반 팀 타율이 0.169까지 처지면서 매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탄탄한 선발 마운드가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하나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상승세를 탔다.
4월 23일 8연승을 달성한 이후 24일 연승이 깨졌지만, 25일 대전 KT전에서 2연패를 한 후 26일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의 12연승은 빙그레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이었다. 정확히는 1만2041일, 32년 11개월 18일 만의 일이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위표 상단을 지키자, 팬들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12연승 기간을 포함해 4월 24일 롯데전부터 5월 18일 대전 SSG전까지는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모두 매진이 되며 KBO 최초 홈·원정 20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한화는 4일 KT와의 홈경기에서 1만7000석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시즌 27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홈 23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이날까지 30번 열린 홈경기 중 단 3번을 제외하고 모두 만원관중이 들어찼다. 현재까지 총 관중은 50만7268명으로, 경기당 평균 1만6908명이 입장했다.
한화의 '외인 에이스' 코디 폰세는 "우리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고, 언제든지 선수들을 향해 환호를 크게 해주시는 것도 느끼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면서 "어떤 구장을 가더라도 홈처럼 느껴진다. 우리 한화 팬들은 원정경기도 홈경기처럼 만드는 그런 힘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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