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충격! 손흥민 없다…“토트넘, 2025-26시즌 홈 유니폼 메인 모델 제외” 사우디 이적 연봉 567억 메가톤급 제안 급부상 → 진짜 현실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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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홈 유니폼 포스터에서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 또 고개를 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조명될 법하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5-26시즌부터 입게 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홈 유니폼을 알리는 포스터에는 데얀 클루셉스키가 정중앙에 있었고, 반 더 벤과 루카스 베리발이 나란히 곁을 지켰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 공식 유니폼 샵 페이지에서도 손흥민은 없었다. 늘 토트넘 핵심 선수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메인 모델로 나섰지만, 손흥민이 첫 홍보 모델에서 사라진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손흥민의 유니폼 모델 제외는 이적설을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 있다”며 “회장 다니엘 레비가 손흥민 이적을 전제로 여름 이적시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실질적인 작별을 고했으며, 구단은 곧바로 전력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독일 국가대표 윙어 르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점찍고 그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네는 올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크며, 토트넘은 이를 활용해 스쿼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 영입도 고려 중이다. 그릴리시는 1억 파운드(약 1,826억 원)에 이적한 스타 선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입지를 잃은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 공격수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을 겨냥한 구단의 재편 의도가 뚜렷하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후 토트넘에서 10시즌 가까이 활약했다. 그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자리 잡았고, 2023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구단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의 업적은 화려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 FIFA 푸스카스상, 발롱도르 후보, PFA 올해의 팀 선정 등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했으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의 영입 실패와 전력 불균형 속에 손흥민의 경기력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그는 리그 30경기에서 7골에 그쳤으며, 시즌 최종전인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해 알이티하드로부터 연봉 2530만 파운드(약 437억 원), 총액 4년간 약 567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여름에도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로부터의 공식 제안을 기대하고 있으며, 손흥민 매각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사우디 클럽들이 아시아 시장 확대와 리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이적시장 개장은 7월 20일이다. 이때를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지난 1월 계약서 내 1년 자동 연장 조항을 발동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이는 진정한 재계약이 아닌 연장 옵션의 활용에 불과하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의 가치를 극대화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동시에 최근 성적이 저조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여름을 마지막 ‘현금화’ 기회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이번 이적은 커리어 후반기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천문학적인 연봉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를 찾을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그는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경쟁과 명예를 중시해왔기 때문에, 단순한 금전적 유혹만으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니폼 메인 모델 제외로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토트넘 공식 페이지에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 조금씩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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