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오타니가 연장 끌고간 다저스, 메츠에 승부치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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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혜성이 2안타에 1도루까지 하며 활약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LA 다저스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믿었던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2실점하며 연장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1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3-4로 패했다.
1일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 활약(4타수 4안타(1홈런, 2루타1) 1볼넷 2타점 3득점)을 하고도 2일 좌완 선발이 나오자 플래툰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돼 8회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한게 전부였던 김혜성.
이날은 우완 선발 폴 블랙번이 나오자 김혜성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하며 기존 타율 0.413에서 0.420으로 더 끌어올렸다.
1회초 경기 시작하자마자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저스 우완 선발 트레버 메이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쳤다. 이후 수비에서 김혜성은 더블 플레이때 1루 송구가 다소 불안해 걱정을 안기는가 했지만 메츠 4번타자 피트 알론소의 104.4마일짜리 유격수 강습 타구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김혜성은 2구만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초 브랜든 니모에게 1타점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0-2까지 벌어졌고 김혜성은 5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블랙번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3유간을 가르는 밀어친 좌전 안타를 만들어 2사 1,2루의 기회로 오타니 쇼헤이에게 밥상을 차려줬다. 하지만 오타니가 2루 땅볼에 그치며 김혜성이 이어간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0-2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오타니가 추격의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는 1-2로 따라붙었다. 오타니의 시즌 23호포.
1-2로 뒤진 9회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토미 에드먼의 안타 후 2루도루로 동점 기회를 맞았고 김혜성이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로 빠른발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 1사 1,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오타니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2-2가 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2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연장 10회말 다저스는 앤디 파예스의 적시타로 3-4로 따라붙은 후 2사 1,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투수 땅볼에 그치며 끝내 다저스가 패했다.
토미 에드먼은 이날 자신의 '버블헤드 데이'에 가족 시구까지 하며 마지막 끝내기 안타까지 칠수도 있었지만 영웅이 되진 못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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