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선전 고진영 윤이나, 곧바로 출격… 우승다툰 스타르크와 코르다도 숍라이트 클래식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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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을 다툰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곧바로 맞붙는다. 고진영과 윤이나도 쉬지 않고 대회에 나섰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치른 LPGA는 오는 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55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으로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전통적으로 54홀 스트로크로 사흘간 열리는 대회로 상금이 비교적 적고, 최근에는 일정상 US여자오픈 직후 열리게 돼 강자들이 많이 참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2일 끝난 제80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마야 스타르크가 출전하고 공동 2위로 물러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출전하면서 대회 수준이 크게 올라갔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코르다는 시즌 첫 우승이 절실하다.
US여자오픈에서 충격의 컷탈락을 안은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오르며 세계 10위로 뛴 사이고 마오(일본), 세계 13위 로런 코글린(미국) 등도 위스콘신에서 뉴저지로 이동해 필드 경쟁력을 높였다.
US여자오픈에서 나란히 공동 14위에 올라 최혜진(공동 4위) 다음으로 한국선수중 높은 성적을 거둔 고진영(세계 12위)과 신인 윤이나가 연속 출장에 나섰고 임진희, 김세영, 이소미, 박성현, 지은희, 이미림, 이정은5 등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은 1986년 창설돼 자리를 지켜온 전통의 대회다. 줄리 잉스터, 낸시 로페즈, 벳시 킹(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이 역대 챔피언에 올랐고 한국선수중에는 박세리(1999년), 이선화(2006년), 김인경(2017년)이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해에는 마지막날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대회 2라운드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아 간신히 컷통과 기준선에 턱걸이 하며 공동 52위(3언더파 )로 본선에 진출한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고 7타차 대역전 우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65위였던 그는 ‘더이상 잃을 게 없다’는 편한 마음으로 나서 소렌스탐의 59타에 이은 LPGA 투어 역대 최소타 공동 2위 기록을 세웠고, 가장 낮은 순위로 최종라운드에 역전 우승하는 신기록을 썼다. 그가 경기를 마쳤을 때엔 챔피언조 선수들이 티샷을 하기도 전이었다.
국내팬들은 이번주엔 한국선수가 주인공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베테랑 캐디와 호흡을 맞추며 시즌 최고성적을 거둔 윤이나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난해 공동 12위를 차지한 고진영이 시즌 첫 우승을 거둘지 등이 관심사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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