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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로버츠 감독 "KIM, 메츠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4할 타율' 김혜성,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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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로버츠 감독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좌완 선발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LA 다저스 김혜성이 바로 다음 경기 선발 출장을 보장받았다.

김혜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3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지난 1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타석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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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경기 후 일본 매체 'NHK'와 인터뷰에서 "일단 양키스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해서 굉장히 기쁘고 내일까지 이어지는 경기도 잘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것 같다"라며 홈런 상황을 되돌아본 그는 두 차례 나온 호수비 장면에 관한 질문에 "수비에서 실수 없이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팀도 큰 승리를 해서 기쁘다"라고 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찾던 에너지와 젊은 열정이 있었고 타석에서의 집중력, 수비에서의 어깨도 모두 인상적이었다"라고 하면서도 "내일은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김혜성의 선발 제외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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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미겔 로하스(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앞선 2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다저스는 이날 양키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꽁꽁 묶여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반면 1회 초부터 제이슨 도밍게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양키스는 1-1 추격을 허용한 뒤에도 3회 벤 라이스의 투런포와 야마모토의 폭투를 틈 탄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5회 초에는 1사 1, 2루에서 터진 DJ 르메이휴와 오스왈드 페라자의 연속 적시타로 스코어 6-1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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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7회 말 바뀐 투수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상대로 파헤스, 먼시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8회 말 대타로 들어선 선두타자 김혜성의 헛스윙 삼진을 시작으로 9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하며 추가 득점이 불발됐다. 오히려 양키스가 9회 초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르메이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7-3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좌완 선발을 겨냥해 김혜성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는 2번의 타석에서 내야 뜬공,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침묵으로 로하스의 시즌 타율은 0.218까지 떨어졌다. 반면 김혜성은 한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고도 타율 0.413-OPS 1.036의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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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다저스 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우리도 야브로를 잘 알고 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맥스 프리드, 윌 워렌과는 전혀 다른 타입이다"라며 "커터를 사용하며 완급조절을 해 타이밍을 놓쳤다. 헛스윙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베츠는 오늘 경기 전 훈련에서 컨디션이 좋았고 타격할 때 통증도 없었다. 어제 말했듯 아직은 하루하루 지켜봐야 한다"라며 베츠의 복귀 계획을 알린 로버츠 감독은 "내일(3일) 뉴욕 메츠전은 김혜성이 유격수로 출전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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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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