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이승엽 감독에게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던 키움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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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직전 키움 히어로즈전 2연패가 이 감독의 자진 사퇴 의중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2일까지 23승3무32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5위 kt wiz와의 격차가 6.5경기나 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6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 15승을 거둔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가 돌아오기 때문.
6월 반등을 위해서 올 시즌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중인 키움과의 3연전이 중요했다. 두산은 키움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키움은 이 패배로 구단 창단 최다 10연패 및 KBO리그 월간 최다패 등의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달 31일과 1일이었다. 두산은 극심한 타격 부진 속 2경기 모두 충격의 0-1 패배를 당했다. 키움 선발투수가 에이스 로젠버그와 라울 알칸타라였지만 두산의 경기력은 너무나도 무기력했고 결국 이 감독은 책임을 지기 위해 이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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