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폭풍감동..."위대한 업적 축하합니다" 마요르카, 이강인 못 잊었다! '4관왕' 달성에 축하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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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의 친정팀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우승을 축하했다.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우리는 당신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이강인의 계정을 태그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친정팀에서 활약하던 시절 사진과 현재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함께 게시하면서 “그는 아직 모르고 있지만, 어느날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뛰게 된다”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강인의 우승 이후에도 재차 축하를 전했다. 마요르카는 공식 채널을 통해 “마요르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이강인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위대한 업적을 축하한다”고 이강인의 우승을 함께 기뻐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 축구 팬들도 "정말 감동적이다", "이강인을 잊지 않아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한 그는 팀의 성적이 부진했지만 전술의 핵심이 되었다. 첫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기량을 꽃피웠다. 강등 위기에 내몰리던 마요르카의 성적은 9위로 올라섰고,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그렇게 이강인은 2023-24시즌 '빅 클럽' PSG로 이적하게 됐다.
올 시즌 PSG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PSG는 리그앙 2연패를 이뤘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아스톤 빌라, 아스널을 차례대로 격파했고 인터 밀란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지난 1일 PSG가 5-0 대승을 얻었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과 4관왕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결승전에서는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전반기만 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가짜 9번 역할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경쟁자들에 밀려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3월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완전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고 지난 공식전 3경기 모두 결장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 팀을 떠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을 통해 PSG가 이강인의 매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달 초 이강인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 이름을 삭제했고, 이적 시장 최고의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모레토 기자,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와 함께 만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나폴리, 아스널, 비야레알 등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팀에서 입지는 좁아졌지만,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전반기에 기여한 이강인도 최고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한국 출신 선수가 유럽 리그,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 역사에 새 획을 긋게 됐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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