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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선언! "포스테코글루 해고→후임 후보 결정"…영국 매체는 이미 '감독 경질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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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선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감독 경질 여부를 곧 결정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직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며칠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경우 차기 감독으로 토마스 프랭크, 마르코 실바 감독 선임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구단 내부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점은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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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원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예정이었다. 그가 이끈 이번 시즌 토트넘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7위로 마감했다.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여기서 자국 FA컵, 카라바오컵도 모두 탈락했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9일 영국 '더선' 내용을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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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토트넘에 지난 1983-1984시즌 이후 약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줬다. 

직전까지 감독 경질을 외치는 팬들이 많았지만, 우승 후 포스테코글루 잔류를 원하는 의견도 많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수석 기자 데이브 키드는 지난달 27일 "레비 회장은 큰 고민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부를 두고 이성과 마음이 격돌하고 있다. 만약 레비가 감독을 유임하면 최소한 팬들에게 자신도 심장이 있는 사람이란 걸 증명하게 된다"며 "그리고 그가 냉정한 사업가가 아니라 '토트넘 팬'의 마음도 있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감독 본인도 토트넘 잔류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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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4로 패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전례 없는 일을 해냈다. 이 시점에서 솔직히 내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는 게 참 이상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런 질문에 계속 답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 구단 내에서 이걸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내 미래에 대한 그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말했듯이 내 마음 한편에는 '왜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지?' 싶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이건 구단에 있어서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며 "내가 있던 어느 클럽이든 나는 항상 영향력을 남겼다. 오랜만에 성공을 가져다준 사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이 클럽이 앞으로 나아가서 매년 우승컵을 노릴 수 있는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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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에 있던 취재기자는 "다음 시즌 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인가"라고 질문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 관점에서 보면 이번 시즌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에 가장 근접한 선택을 내렸다. 그게 리그 성적에 영향을 줬다"며 "사람들이 그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이상 내가 더 잘 설명할 방법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 "내가 이 팀에 왔을 때 8위로 시즌을 마친 상태였다. 2위를 하고 있던 구단이 아니었다. 유럽대항전 진출도 못 하고 유럽 대회에서 보장되는 유일한 선수도 잃은 상태였다"며 "그게 토트넘에서 내 시작점이었다. 2년이 지난 지금, 구단이 그토록 원하던 우승컵을 안겨줬다. 나는 확신한다. 내년에 우리는 훨씬 강해지고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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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미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힌 매체가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레비 회장이 최근 몇 주간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에 구단에 첫 트로피를 안기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토트넘에서 그의 리더십을 끝내기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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