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해?' 김혜성, 홈런포함 4타수 4안타 치고도 선발 제외…또 벤치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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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전날 경기에서 좌투수 상대로 친 홈런포함 4타수 4안타를 친 김혜성이 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김혜성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김혜성이 뛸 수 있는 유격수 자리에는 베테랑 미겔 로하스가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포지션인 2루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그리고 중견수 자리에는 토미 에드먼이 포진했다. 전날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김혜성은 또 다시 벤치로 돌아간 셈이다.
지난달 4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그 누구도 예상 못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일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422, 2홈런 7타점 4도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058로 뛰어나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신분은 '벤치멤버'다. '스타군단'으로 불리는 다저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혜성이 믿기 힘든 활약을 펼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펙트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연봉은 곧 신분'이라는 말이 있다. 김혜성보다 못하는 선수들이라도 고액연봉을 받는 이들을 벤치에만 박아둘 수 없는 것이 메이저리그 생리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이전에 비즈니스다'라는 말이 생긴 배경이기도 하다.
실망할 건 없다. 성적이 나쁘면 모를까 이미 김혜성의 신분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성적이 이를 대변해 준다. 마이너로 돌아갈 일은 없어졌다. 묵묵히 자신의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그러다 보면 트레이드 되거나 다저스에서 주전의 시간이 온다.
사진=김혜성©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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