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1조원 사나이' 후안 소토 '18G 만에' 홈런 작렬...반등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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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1조 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18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소토는 1일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8-2로 승리했다.
소토는 1회 무사 1, 2루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렛 베이티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소토는 드디어 기다렸던 한 방을 쳤다. 소토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404피트(약 123.1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시속 14마일(약 22.5km)의 역풍이 불고 있었고 바람 방향도 우측이었기에 타자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토는 이를 힘으로 밀어 담장을 넘기며 대형 아치를 그렸다.
소토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메츠는 콜로라도를 7-1로 따돌렸다. 8회에는 제프 맥닐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8-2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그런 날씨 조건에서도 담장을 넘기는 건 대단하다. 정말 좋은 스윙이었다"며 감탄했다.
소토는 지난달 1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7경기 77타석 63타수 동안 홈런이 없었다. 이 기간 장타율은 0.175에 그칠 만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었지만 이날 홈런으로 마침내 침묵을 깨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메츠로서도 팀 승리만큼이나 반가운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로 소토는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31로 소폭 끌어올렸고, OPS도 0.770까지 회복했다.
한편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2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FA 시장 최대어였다. 특히 지난해 157경기 타율 0.288(576타 128안타)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을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MVP 투표에서도 애런 저지(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메츠는 소토를 영입하며 그가 팀에 안겨줄 폭발적인 타격은 물론 경기장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스타 파워까지 기대했을 것이다.
18경기 만에 드디어 터진 홈런. 이제 긴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가동한 소토가 본격적인 반등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1조 원의 사나이를 향한 메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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