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못뛰고 5-0 일방적 경기, 韓팬에 아쉬운 챔스 결승 [PSG-인터밀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강인은 예상됐던대로 벤치만 지켰다. 탑독으로 평가받던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초반부터 압살했고 압도적인 경기내용과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 선수가 나와 활약하고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을 기대했던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PSG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윈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2분 만에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비티냐의 오른발 패스를 돌면서 받으며 인터밀란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파괴함과 동시에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 침투한 데지레 두에가 문전의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오른발 패스를 건넸다. 이를 하키미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역습에 나선 PSG 우스만 뎀벨레가 반대쪽 두에에게 오른발 패스를 보냈다. 박스 안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은 두에가 오른발 하프발리 슈팅을 가져간 것이 인터밀란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를 맞고 굴절돼 얀 좀머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채 마친 PSG는 후반 18분에는 역습 공격때 중앙선에서 뎀벨레의 센스있는 힐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중앙을 내달리며 앞에 있는 두에에게 패스했고 두에는 이 패스를 박스 안 정면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뎀벨레가 왼쪽 중앙선 부근에서 스루패스한 공을 수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단숨에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후반 42분에는 교체투입됐던 세니 마울루마저 골을 넣으며 PSG가 5-0 대승했다.
벤치에서 시작했던 이강인은 끝내 경기를 나오지 못했다. PSG가 모든 교체카드를 소진한 후반 38분까지 이강인은 나오지 못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나와 활약하길 기대했던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던 경기. 아시아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는 들었지만 나오지 못한 것은 알 다에이(바이에른 뮌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있었다.
또한 이날 경기 내용 역시 한쪽에 압도적이었다. PSG는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이 나오며 승부의 추가 빨리 기울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임에도 무려 4-0이라는 스코어가 나왔다.
특히 전반전 PSG는 슈팅을 무려 13개, 유효슈팅을 5개 기록했고 볼점유율은 61%였다. 인터 밀란은 PSG보다 5km나 더 뛰고도(PSG 55.08km, 인터밀란 60.08km) 당했다. 후반전 초반은 그래도 인터 밀란이 노력했지만 후반 18분 두에의 추가골이 들어간 이후 완전히 손을 놔버렸다. 그러다보니 후반에 총 3골이 나오며 5-0이라는 압도적 스코어가 나온 것이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한국 선수가 활약하면서 서로 치고박는 짜릿한 승부를 기대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겠지만 한국 선수는 없고 일방적인 경기 내용과 스코어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