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깨고 달렸다’ 이정후…3경기만에 안타·55일만에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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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 55일 만에 도루를 성공했다.
이정후는 5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2-0 완봉승으로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152.6km 싱커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구까지 가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3회초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속 137.4㎞ 스플리터를 가볍게 밀어 쳤고, 타구는 투수 앞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마운드를 내려오던 콴트릴이 맨손으로 잡으려다 공을 놓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포기하지 않은 집념으로 만들어낸 안타였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과감히 스타트를 끊었고,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4월 6일 시애틀전 이후 55일 만의 도루.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정후의 스피드와 기동력을 증명했다.
이후 이정후는 7회 1루수 땅볼, 9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타율은 0.276에서 0.274(219타수 6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카일 해리슨이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친 데 이어 6명의 불펜이 무실점 릴레이를 완성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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