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런 '넉넉한 승리' 얼마 만이야…김경문 감독 "류현진 최소 실점→타선도 집중력 보여줬다" 미소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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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오랜만의 투타 밸런스였다.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와 시원했던 타선의 조화로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3승23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2개월 만에 창원으로 돌아온 NC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가 4점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11일 고척 키움전 이후 19일 만이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6일 대전 삼성전 이후 2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장단 11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결승포, 플로리얼이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돋보였고, 하주석이 2안타 1타점 1득점, 이진영과 최재훈이 2안타, 문현빈이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말 NC에게 선취점을 내준 한화는 3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안치홍이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재훈과 황영묵이 연속해 내야안타로 출루, 플로리얼은 볼넷을 골라 나가 만루가 됐다. 그리고 하주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최재훈이 홈인, 한화가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 노시환이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그리고 NC가 류현진에 막혀 달아나지 못한 사이 한화가 점수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채은성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라일리의 2구 149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의 시즌 7호 홈런으로, 한화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계속해 류현진에게 묶였다. 4회말 선두 데이비슨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휘집의 병살타가 나왔다. 반면 한화는 5회초에도 NC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벌렸다. 플로리얼이 2루타를 치고나간 뒤 하주석의 번트안타 때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플로리얼이 홈인해 3-1.
이어 문현빈 타석에서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하주석이 2루까지 진루했고, 문현빈의 희생번트에 3루를 밟았다. 그리고 노시환 타석에서는 폭투까지 나오며 결국 하주석이 안타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5-1.
7회초에도 3점을 몰아내고 NC를 따돌렸다. 선두 황영묵이 8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 플로리얼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라일리가 내려가고 김재열이 올라온 뒤,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이후 문현빈의 적시 2루타에 주자가 모두 홈인, 문현빈은 이진영의 적시타에 들어와 7-1, 6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점수를 벌린 한화는 7회말 박상원, 8회말 한승혁까지 필승조를 올려 NC를 묶었다. NC는 9회말 사이드암 김승일 상대 권희동이 좌익수 뜬공,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박민우와 데이비슨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최소한의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상대해준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선발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고, 또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찬스마다 필요한 점수를 뽑아줬다"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선수단을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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