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가!" 기껏 UEL 우승했더니...10년 헌신 '토사구팽' 英매체 "SON 대신 그릴리시 합리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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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0년간의 헌신이 부정되는 순간이다. 현재 매체들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를 낙점해야 한다는 소식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그릴리쉬를 맨시티로부터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손흥민이 폼과 체력 문제로 고전했던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그릴리시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그릴리시는 이미 트로피를 노리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과거에 비해 올 시즌 부침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32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46경기 출전해 11골 11도움을 뽑아낼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성적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고 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하자 모든 토트넘 팬과 선수들은 그에게 감사함을 표할 정도였다.
이러한 실정, 그릴리시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다소 납득하기 힘들다. 그릴리시는 올 시즌 32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뿐만이 아니다. 잦은 음주와 파티를 즐겨 낮은 워크에식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 2대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도 일으킨 바 있다.
경기 내·외적으로 문제를 연일 일으키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예 그를 전력 외 취급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지 매체와 일부 인물들은 그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릴리시의 영입은 단기 리빌딩 계획이 아닌, 향후 2~3년을 내다본 움직임"이라며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852억 원)를 사용했지만,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로 영입할 수 있다. 이건 말할 필요도 없이 당장 사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을 강화하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 준비에 착수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인생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한 가운데, 이제는 왼쪽 측면을 맡을 새로운 인물을 찾을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릴리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이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 외 이적 가능성도 있지만, UCL에 나서는 토트넘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그릴리시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가디언, 인디펜던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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