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한국 유턴할라…'KBO 최동원상' ML서 연일 부진, 꼴찌팀에 난타→재계약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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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카일 하트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난타당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하트는 4.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강판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6으로 올라갔다.
하트는 시범경기에서 선전과 다르빗슈 유 등 기존 선발투수들의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시즌 첫 5경기에서 21이닝 동안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 피안타율 0.277로 부진한 결과 지난달 26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트리플A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9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시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았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2사 후 안타를 내줬지만 4번 타자 카일 스토워스를 3루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역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1-0으로 앞선 3회 처음으로 실점했다. 2아웃을 잘 잡고 아우그스틴 라미레스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하트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이어진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타자들이 하트에게 5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하트는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는 5회에 무너졌다. 1아웃을 잡고 헤수스 산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하비에르 사노하에게도 2루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빅터 메사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라미레즈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았다. 에릭 와가만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벤치는 하트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데이비드 모건을 올렸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다.
결과적으로 교체도 통하지 않았다. 모건이 오토 로페즈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6-6 동점이 됐다.
한번에 리드를 빼앗긴 샌디에이고는 7회 1점, 8회 3점을 추가 실점하면서 8-10으로 경기를 내줬다.
하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으로 계약했는데, 보장 연봉이 1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가 2026년 옵션을 실행한다면 2026시즌 연봉이 500만 달러로 올라간다. 인센티브도 있다. 선발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대 75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만약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50만 달러 바이아웃을 받게 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연이은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가 어려워졌다.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샌디에이고가 재계약 옵션을 실행할지도 현재로선 빨간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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