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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야 할 땐 안 오고…" 삼성 박진만 감독, 우천 노게임에 진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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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비가 오길 바랄 땐 안 오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 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의 1회초 공격 때 1사 1루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1,3루 덕아웃 입구는 물바다가 됐고 외야 곳곳에 웅덩이가 생겼다. 워낙 많은 비가 내려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 작업 시간이 오래 걸려 경기 재개가 쉽지 않아 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 가장 아쉽다. 비가 오길 바랄 땐 안 오고”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28일 경기 선발로 나섰던 데니 레예스는 내달 1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출격하고 아리엘 후라도는 3일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첫 테이프를 끊는다. 

레예스가 등판할 때 날씨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았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가 던질 때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아쉽다”면서 “날씨가 안 좋을 때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천둥번개가 치면 경기를 취소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선수도 팬도 다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우익수 박승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최원태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롯데 선발 투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인 박세웅은 지난 17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8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박진만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우리 타자들이 박세웅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으니 자신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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