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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또 해보자!…"토트넘 싫어" 외친 부주장, ATM 이적 '위태' →"토트넘이 협상조차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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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또 해보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려던 크리스티안 로메로. 유럽 챔피언이 됐다.

그러면서 로메로를 원하던 스페인 빅클럽도 갑자기 암초를 만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계획이 잘못되고 있다면서 로메로의 이적도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몇몇 원하는 선수들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라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를, 수비진 강화 위해 요청하고 추천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이 협상을 꺼린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1옵션"이라고 밝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주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이후 인터뷰에서 "로메로를 지키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와 같은 선수를 지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만약 그가 떠난다면 누구로 그를 대체해야 하나? 그와 같은 선수가 많지 않다. 구단이 그를 보유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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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어 "로메로를 런던에서 빼 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토트넘 회장은 까다로운 협상자로 알려져 있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5000만 유로(약 778억원)으로 해결될 수 있을 거"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다른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이런 전개를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 로메로는 지켜야 하는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배경이 복잡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희망이 있다. 로메로 본인이 아틀레티코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스페인에 많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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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로메로를 내보낼 명분이 없다. 시즌 중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긴 시간 결장했지만, 그가 사실상 수비의 중심을 잡으면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을 지키며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은 토트넘에게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트로피이며 1983-198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무려 41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로메로도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팀은 물론 대회 MVP를 수상해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이 우승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를 하는 수모를 겪고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해 실리와 명분 모두 챙기는 데 성공했다.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만큼 참가 수당과 승리 수당이 막대하며 챔피언스리그 중계권 수익도 분배받기 때문에 토트넘에게는 크나큰 이득을 안겨다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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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토트넘은 로메로를 잃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우승 전까지 있었던 아틀레티코 이적설도 옅어질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로메로가 아틀레티코행을 원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그는 3월 A매치 기간에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차출에 정상적으로 응하고 경기도 출전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로메로는 당시 아르헨티나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최근 몇 달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실 나는 예정보다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었다"며 토트넘 의료진의 능력 부족 때문에 복귀 시기가 미뤄졌다는 듯 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힘든 시기에서 구해줬고, 내가 다시 경기장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줘서 항상 감사하다"면서 "그것이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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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선수 측이 이미 아틀레티코에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했고 시즌 끝날 때까지 구단 간 접촉이 긍정적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경기들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아틀레티코의 생각은 그를 아주 현혹시키고 있다"라며 "로메로와의 협상과 별개로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수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타임즈'는 지난달 25일 "로메로에 대해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영입을 밀어붙일 것이다. 토트넘은 적어도 7000만 유로(약 1145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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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또 아르헨티나 TyC스포츠 기자 가스톤 에둘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로스 에둘'에 출연한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성장하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곳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한 번도 뛰어본 적 없는 리그에서 뛰고 싶다. 모든 메이저 리그에서 경쟁하려면 스페인에서 뛰어야 한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서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순간을 맞았다. 여기에 팀 내 체계를 다잡기 위해 자신을 영입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도 복귀한다. 팀은 다음 시즌 새 감독 체제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변수 속에서 로메로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아틀레티코도 로메로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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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스톤 에둘 SNS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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