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인가' 신태용 경질 후폭풍, 인니 분노 폭발! '바르사 레전드' 후임, 축구협회 무시 "월드컵 예선 준비해라"→엘클라시코 직관 논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는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클루이베르트 감독에게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라는 압력을 가했다"며 "하지만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임시 홈구장인 루이스 콤파니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엘클라시코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PSSI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가운데 3차 예선 도중 신태용 감독을 돌연 경질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 후 네덜란드 태생 선수들의 귀화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귀화 최대어인 파스칼 스트라위크(26·리즈 유나이티드)가 인도네시아행을 거부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택하는 등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수아라'는 "PSSI는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로 돌아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미 유누스 누시 PSSI 사무총장은 클루이베르트 감독에게 훈련 캠프를 빠르게 시작하도록 인도네시아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신태용 감독이 사상 첫 월드컵 3차 예선에 올려놓은 인도네시아는 운명의 9, 10차전을 치러야 한다. 2승 3무 3패 승점 9로 C조 4위를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는 잔여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플레이오프행 또는 탈락할 수 있다.
하지만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약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스페인으로 향해 친정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가 클루이베르트 감독의 최근 행보를 지적한 이유다.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태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KFA) 회장도 클린스만 경질 이유로 "클린스만은 리더십을 보이지 못했다. KFA는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 경기 운영과 근무 태도, 선수 관리 등 경쟁력이 부족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