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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 US오픈 예선 캐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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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 US오픈 예선 캐디 변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리디아 고(28뉴질랜드)가 캐디로 변신했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친구 대니엘 강(32·미국)의 US여자오픈 예선전을 돕기 위해서였다.

미국 골프위크는 30일(한국 시각) “리디아 고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이 열렸던 텍사스에서 곧바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US여자오픈 예선전에 캐디로 참가해 친구를 도왔다”고 전했다. 2017년 메이저 대회 KPMG위민스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대니엘 강(미국)은 5월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29일 예선전에 나섰다. 대니엘 강은 지난 2년간 부진을 겪으면서 세계 랭킹 38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LPGA투어 상금 랭킹은 최하위권인 143위(8만2043달러)였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서 대니엘 강의 캐디로 나서 푸시 카트를 이용해 36홀 플레이를 함께 했다.대니엘 강은 아쉽게 74, 73타를 기록하며 5오버파 147타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대니엘 강이 US여자오픈 본선 티켓을 놓친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세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US여자 오픈은 리디아 고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위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챔피언십, 2016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챔피언십), 2024년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US여자오픈이나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5대 메이저 시스템을 운영하는 LPGA 투어는 각기 다른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한다. US여자오픈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힐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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