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미쳤다, 103경기 페이스…‘최강야구’ 출신 롯데 좌완, 역대 최다 등판 85경기 기록 깰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미쳤다, 103경기 페이스…‘최강야구’ 출신 롯데 좌완, 역대 최다 등판 85경기 기록 깰까




[OSEN=한용섭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현수가 4월이 끝나기도 전에 벌써 시즌 20경기째 등판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103경기 등판도 가능하다. 

정현수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5-2로 앞선 7회말 선발 데이비슨에 이어 베테랑 우완 김상수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상수는 박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교체됐다. 두산 조수행, 정수빈 좌타 라인에 맞춰 좌완 정현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조수행을 스탠딩 삼진, 정수빈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유격수 전민재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롯데는 8회 두산 내야진의 실책 2개를 발판으로 3점을 보태 8-2로 달아났다. 정현수는 8회말 선두타자 케이브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좌타자 3명을 모두 아웃으로 잡고 임무를 완수한 정현수는 김강현으로 교체됐다. 



미쳤다, 103경기 페이스…‘최강야구’ 출신 롯데 좌완, 역대 최다 등판 85경기 기록 깰까




정현수는 20경기에 등판했다. 롯데가 치른 28경기 중에 71% 출석 체크다. 리그에서 압도적인 최다 등판 투수 1위다. KT의 김민수와 손동현, 롯데 김상수가 16경기로 공동 2위다. 정현수는 12⅓이닝을 던져 9피안타 7볼넷 17탈삼진 평균자책점 2.19로 성적이 좋다. 김태형 감독이 좌타자를 잘 막아내는 정현수를 언제든지 찾기 마련이다.

주로 좌타자 상대로 스페셜 리스트로 등판하는데 좌타자 피안타율이 1할7푼6리(34타수 6안타)로 잘 막고 있다. 피장타율 .400, 피OPS .785다. 팀마다 뛰어난 좌타자들 비중이 높다. 지난해 롯데 불펜에 이렇다할 왼손 투수가 없었다. 

초보 사령탑 이호준 NC 감독은 롯데의 불펜투수 기용법을 보고 깨달았다고 했다. 이 감독은 “최근 우연찮게 TV를 보다가 봤는데, 롯데는 연투도 많고 3연투도 많다고 나오더라. 나보다 훨씬 경험 많은 감독님도 그렇게 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왜 그런지도 안다. 우리는 3연투는 아직 없고, 2연투도 조심스럽게 투구수 관리하는데 조금 생각이 바뀌고 있다. 조금 무리할 때는 무리해서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미쳤다, 103경기 페이스…‘최강야구’ 출신 롯데 좌완, 역대 최다 등판 85경기 기록 깰까




부산고-송원대를 졸업한 정현수는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한 정현수는 지난해 11월 롯데의 일본 자매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의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돼 연수를 받고 왔다. 올해 마운드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등판 기록은 2004년 류택현 85경기(50⅔이닝), 2008년 정우람 85경기(77⅔이닝)다. 정현수가 올해 이 기록에 가깝게 던질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