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 한화는 못말려! 노시환-채은성 '슈퍼 이글스포' 폭발…4타점 이도윤 인생경기+엄상백 이적 후 첫 승 [대전: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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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못 말리는' 한화 이글스가 슈퍼 이글스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2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달 치른 15경기 중 9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 vs NC 라인업
홈팀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3경기 3패 10⅔이닝 평균자책점 6.75)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내야사령관 심우준이 허리 담 증세로 빠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심우준은 오늘(18일) 휴식을 주려 한다. 이번주까지는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함께했던 트레이너 말로는 1년에 한 번씩 담 증세가 발생한다고 한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 선발 투수 로건 앨런(4경기 2패 24⅓이닝 평균자책점 3.33)으로 진용을 갖췄다. 주포인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 역시 허리 담으로 휴식한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데이비슨은 오늘 허리에 담 증세가 왔다. 대타로도 힘들 것 같아서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허리 쪽이라 움직이는 것보다 누워서 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호텔에 누워 편하게 중계방송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초전박살' 독수리 군단, 시작부터 압도했다
한화는 1회말 5득점을 몰아쳐 손쉽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최인호가 상대 선발 로건에게 볼넷을 얻어내 포문을 열었다. 이후 플로리얼이 스윙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문현빈의 우전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이 나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채은성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려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태연이 투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도망갔다. 이후 최재훈의 3루수 땅볼에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득점해 4-0이 됐다.
심우준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발 출전한 하주석도 존재감을 내비쳤다. 2사 1,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 5-0으로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2회말이었다. 2사 후 노시환이 사구로 출루했고, 채은성이 좌측 외야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쳐 6-0으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첫 승 요건 갖췄지만, 만족 못할 투구…엄상백 5이닝 4실점
6점 차 리드를 안고 있었지만,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엄상백은 첫 승 요건을 채운 데 만족해야 했다.
이적 후 0승 3패로 흔들렸던 엄상백에게 첫 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타선은 두 번의 공격 기회에서 6점을 뽑아내 6-0 리드를 안겨줬다. 동료가 벌어둔 점수 차를 잘 지키면 됐다.
그러나 엄상백은 흔들렸다. 3회초 1사 후 박민우에게 사구,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손아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6-1로 추격당했다.
타선은 4회말 엄상백에게 한 점을 더 얻어줬다.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쳐 7-1을 만들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졌지만, 엄상백은 5회초 또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볼넷을 헌납한 뒤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7-2가 됐다. 엄상백은 김주원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했지만, 1사 2,3루에서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7-4로 추가 실점했다.
엄상백은 이후 오영수(투수 땅볼)와 권희동(유격수 땅볼)을 범타로 처리한 뒤 이날 등판을 끝냈다. 최종 성적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시 한 번 빅이닝…KO 펀치 날린 한화
한화는 6회말 다시 한 번 대량 득점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우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연 상황. 후속타자 문현빈이 3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1루주자 플로리얼이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박세혁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움직였다. 노시환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다.
득점 기회에서 다시 한 번 타선이 힘을 냈다.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로 8-4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2타점 적시타로 10-4를 만들었다.
7회말에는 주장 채은성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재열 상대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2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12-4로 KO 펀치를 날렸다.
◆한화 vs NC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한화는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이 5이닝 4실점으로 한화 이적 후 첫 승(3패)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종수(⅓이닝 무실점)-정우주(1⅔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김승일(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도윤이 3안타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채은성은 홈런포를 포함해 5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KBO리그 역대 6번째 23,000득점과 역대 3번째 팀 4400홈런 기록을 쓰는 등 겹경사를 맞이했다.
반면 NC는 선발 투수 로건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3패(무승)를 떠안았다. 구원진을 일찍 가동한 팀은 김태현(1⅔이닝 1실점)-배재환(1⅓이닝 무실점)-김시훈(⅓이닝 3실점)-한재승(1⅓이닝 1실점)-김재열(1⅓이닝 1실점)을 내보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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