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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차린 한화, 하지만 김경문 숙제 아직 못 풀었다… 도대체 1번은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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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차린 한화, 하지만 김경문 숙제 아직 못 풀었다… 도대체 1번은 누구야?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한화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리드오프를 다시 바꿨다. 이날은 이진영이 선발 1번 우익수로 라인업 카드의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3일 대전 키움전에서 17안타를 퍼부으며 7-1로 이겼고,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이원석은 2사 1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로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원석의 직전 경기 활약이 좋았던 만큼 한 번 더 선발 출장이 예상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원석에 비해 조금 더 장타력이 좋은 이진영을 일단 먼저 선발 출전시켰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여기(인천)는 구장이 조금 작으니까 일단 조금 파워가 있는 이진영이 먼저 나간다. 이원석이 나가서 치는 것을 봤으니까 본인도 분발해서 좋은 타구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어차피 점수가 많이 날 만한 선발 매치업이 아닌 만큼, 이진영의 한 방에 기대를 건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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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은 이날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적극적으로 뛰어 선취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타격 양상을 고려할 때 이진영의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한화의 리드오프 고민이 아직도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한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된 고민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올 시즌 야수 주전 구도를 확정했지만, 외국인 타자인 플로리얼이 지키는 중견수 외에 나머지 두 자리는 미정이었다. 이중 한 선수가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왕이면 국내 선수 중 젊은 선수가 리드오프로 꾸준히 활약하는 게 라인업 구색은 물론 팀의 장기적인 구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이에 스프링캠프부터 수많은 선수들을 리드오프로 실험했다. 외야수라면 한 번은 이 자리에 들어가 뛰어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기대와 달리 그중에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없었고, 리드오프 및 테이블세터는 아직도 고민이다. 올해 황영묵이 가장 많이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11경기)하기는 했지만 애당초 구상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고, 베테랑 안치홍이 몸을 추스르고 다시 1군에 돌아오면 또 황영묵은 확실한 주전 선수가 아닐 수 있다는 변수가 있다. 결국 외야수 중 하나를 리드오프로 쓰는 게 맞는다는 원래 구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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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화는 1번 타순에서 황영묵이 타율 0.209(43타수 9안타), 출루율 0.306에 그쳤다. 김태연은 1번 타순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출루율 0.250을 기록했다. 타격감이나 타순 구성에서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해 1번으로 올렸는데 성적이 좋지는 않았던 셈이다. 지금은 이원석 이진영의 실험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팀 전반적인 타격감은 시즌 초반 최악의 시기를 지나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밥상을 차려줘야 할 테이블세터의 힘은 여전히 약하다. 15일 현재 한화의 테이블세터 타율은 0.217로 리그 최하위고, 1번 타자의 타율도 0.220으로 역시 최하위다. 한화 타선이 지속적으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 부문의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지만 그냥 놔둘 수는 없는 이유다. 혼란은 되도록 빨리 끝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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